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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교폭력 "매이요우(沒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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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자 | 2023-09-01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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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에세이] 김병연 수필가선현(先賢)들은 우리들은 '시간 속의 나그네'라고 하였다. 시간을 '몽(夢)- 전(電) - 운(雲)'으로 비유한다. 즉, 이미 지나간 과거는 마치 꿈(夢)과 같고, 지금 살고 있는 현재는 번갯불(電)처럼 빨리 지나가고, 아직 오지 않는 미래는 구름(運)처럼 잡을 수가 없다. 꿈같이 지난 77년의 필자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본다. 뒤돌아보니 선택의 기로(岐路)에서 망설일 때가 있었다.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삶의 물줄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다. 2010년 40년 교직을 마감한 필자는, 1년 동안을 무작정 운동과 농삿일로 보냈다. 우연히 아침테니스 동호인 가운데 귀인(貴人)이 만나서, 법원 '민사소송조정위원'으로 5년 동안 근무하며 아주 행복하게 지냈다. 그런데 뜻밖에도 '중국고등학교에 근무해 보지 않겠는가?'라는 제의가 들어 왔다. 또 다른 선택의 기로를 만난 셈이 된다. 아내와 상의하니 '펄쩍'하며 극력반대였다. 그러나 문득 '운명'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이것도 '산을 타도 험한 산을 타라'는 내 운명인가 보다! 1년을 작정하고 떠난 중국생활이 어느덧 5년이나 되었다. 오는 9월23일 전 세계 인구의 60%인 47억 명의 축제인 '22년 아시안올림픽'이 항주(杭州)에서 개최된다. 청주에서 대한항공의 직항로가 있어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필자는 항주 인근 안길현(安吉顯)의 '안길상서고급중학'(고등학교)에서 5년간 한국어를 가르쳤다. 그들 학생 중에는 50여명이 한국대학으로 진학토록 함으로써 한국과 중국 사이에 '문화사절'로서 교량역할을 한 셈이다. 중국의 5년 세월이 꿈같고 주마등같다. 이미 다 아는 바와 같이 중국이란 '공산당이 영도'하는 국가체제다. 우리는 '영도(領導)'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공산당이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력을 가지고 앞장서서 이끌어 나간다는 뜻이다. 뭘 하라고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것이 '영도'다. 그 어느 누구도 여기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 "중국을 잠재워야 한다.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가 시끄러울 것이다!"라고 200년전 나폴레옹이 예언한 것이 가슴에 와 닿는다. 2049년이면 건국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의 중심국가로 자리하는 것이 '중국몽(中國夢)'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기치(旗幟)하에 거대한 용(龍)이 몸부림치고 있음은 우리에겐 위협이자 재앙이다. 우린 단단히 정신 차려야 한다. 비록 공산당이 영도하는 '국가'는 그렇더라도 '국민'들은 달랐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친절하였다. 특히 필자를 사랑하고 따라준 학생들이 너무너무 고맙다. 교실에선 물론이요 운동장을 걸으면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어느새 필자 옆에 따라와 함께 걷는다. 우리의 학교현장을 보면 한 숨이 나온다. '중국의 학교폭력은 어떤가?'라고 물으며 하나같이 '메이 요우(沒有:전혀 없다)'라고 한다. 필자가 근무하던 고등학교도 4천여 명이나 되지만 5년 동안 폭력이라고 없었다. 14억 인구를 가진 거대한 중국대륙이지만 신문이나 방송에 어디에서도 학생들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선생님의 권위가 살아 있다. 선생님에게 주먹질을 한다는 것은 감히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교육이란 사제(師弟)간의 만남이다. 그것을 통하여 학생은 성장한다. 우리의 교육현장도 영혼이 교감하는 만남을 통해, 행복한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도 폭력의 '매이 요유(沒有)'가 우선이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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